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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오카리나동호회 ‘날풀소리’ 첫 버스킹 … 아름다운 선율에 시민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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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교사·간호사 등 6명 정태규오색음악연구소서 배워
공지천 조각공원서 임영웅 곡 등 연주 … 봉사활동도 기획

실버 오카리나 동호회 ‘날풀소리’는 지난 6일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창단 첫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6일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에서는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의 서정적인 선율이 트리플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울려 퍼지며 봄 날씨에 벚꽃 나들이를 나온 상춘객들의 귀와 가슴을 사로잡았다. 춘천의 오카리나 동호회 ‘날풀소리’는 이날 창단 이후 첫 버스킹 공연에서 오블라디 오블라다, 물놀이(한태주 곡) 등 고전명곡뿐 아니라 임영웅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등 인기 대중가요 15곡을 연주해 시민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날풀소리 회원 6명의 평균나이는 68세. 퇴직 교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실버동호회다. 치유의 악기 ‘오카리나’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즐기고 다른 이에게 행복을 전하자는 뜻으로 2022년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틈나는 대로 춘천 정태규오색음악연구소에서 트리플오카리나 연주를 배워 이번 첫 봄맞이 버스킹을 기획했다.

트리플오카리나는 일반 오카리나보다 연주하기는 더 어렵지만, 음역대가 넓어 대중가요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 분기별로 공연을 이어가면서 요양원 등에서 연주 봉사활동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동호회 회원인 장복한(강원학생기자단 대표) 강원교육아카데미 대표는 “오카리나는 가벼워서 이동이 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다”며 “치매 예방에도 좋아 뜻을 같이할 실버연령대가 있다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버 오카리나 동호회 ‘날풀소리’는 지난 6일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창단 첫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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