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전국 28개 문화도시가 쌓아온 문화적 자산과 인재들이 오는 30일 열리는 2024 춘천 문화도시박람회에 총집결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올해 36번째 열리며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은 춘천 마임축제와 동시에 개최되면서 초여름 춘천을 축제의 열기로 들끓게 한다.
‘사람하는 도시, 사랑하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레고랜드 주차장 부지에서 열리는 2024 춘천 문화도시박람회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 자원과 인적 교류를 통해 구축한 전국 28개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협의회 의장 도시를 맡고 있는 춘천시가 주관한다. 개최 기간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문화재단 관계자와 문화예술인 3,000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연속 최우수문화도시로 선정된 춘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시민과 관광객이 더불어 즐기는 축제형 박람회로 준비하며 특별 전시, 체험 부스, 미션 스탬프투어, 문화정책포럼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 춘천과 원주, 영월, 속초 등 강원권역 문화도시 특별 홍보관을 열어 강원 문화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텐츠 전시를 진행한다.
31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은 마임축제의 주 공연인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마임축제는 해외 8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70여개 공연팀이 참가하고 오는 26일 ‘물의도시;아水라장’을 시작으로 극장 및 야외 공연, 도깨비난장이 이어진다. 문화도시박람회와 마임축제 개최에 맞춰 레고랜드는 부지 제공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흥행을 돕는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춘천이 축적한 문화적 역량을 소개하고 전국의 문화 인프라를 한데 모으는 자리로 춘천을 전국적인 문화도시로 각인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