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최고의 시즌 보낸 ‘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손흥민, 17골 10도움으로 10-10 달성
유럽 통산 200골, EPL 300경기 출장
황희찬, 13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EPL 역대 아시아 선수 득점 2위 등극

◇손흥민이 2023-2024 EPL 최종전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일(한국시간) 열린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춘천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여러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기록,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EPL 역대 6번째 대기록이다. 시즌 도중 아시안컵에 출전했음에도 득점 8위, 도움 공동 3위에 올랐다.

벌써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치른 그는 각종 스탯이 쌓이면서 이번 시즌에도 여러 기록을 세웠다. 7라운드 리버풀전 득점으로 유럽무대 통산 200골을 완성했고 36라운드 리버풀전에서는 EPL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E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도 밟았다. 현재까지 EPL 통산 120골 62도움으로 역대 득점 순위와 도움 순위에서 모두 공동 22위에 올랐다.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된 것도 이번 시즌을 뜻깊게 만들었다.

다만 팀 성적은 아쉬웠다.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대신 유로파리그를 나가게 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상황에서 전 시즌(8위)보다 순위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경쟁팀들과 달리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아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성적이다.

◇황희찬이 2023-2024 EPL 최종전인 리버풀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황희찬은 리버풀과 최종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고별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2대0 승리를 거뒀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황희찬은 리그에서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도 여러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에 이어 두번째로 EPL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EPL 통산 20골 고지를 밟으며 아시아 선수 역대 EPL 득점 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을 통해 빅리그에 정착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시즌, EPL에서 3시즌 등 빅리그에서 5시즌을 보냈는데 이전 4시즌 동안 기록한 총득점이 12골이었다. 올 시즌에만 13골을 넣으며 완벽하게 빅리거로 거듭났다.

인상적인 득점도 많이 만들어냈다.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결승골이 백미였다. 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며 “코리안 가이”라고 불렀는데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황희찬의 활약 속에 울버햄튼은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시작 전 여러 주축 선수가 떠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마저 사임하면서 강등 우려가 있었지만 게리 오닐 감독의 지도력과 황희찬의 각성으로 여유롭게 잔류에 성공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