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도시, 다시 뜨거워지다…춘천마임축제 26일 개막

‘2024 춘천마임축제’ 6월 2일까지 개최
‘2024 문화도시 박람회’ 동시 개최 눈길

◇2024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춘천마임축제 모습. 강원일보 DB

여름의 문턱, 춘천이 마임의 열기로 다시 뜨거워진다.

2024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 춘천 강원일보사~중앙로터리에서 ‘물의도시;아!水라장’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따뜻한 몸(Warm Body)’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다음달 2일까지 춘천 전역에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28개 문화도시가 총집결하는 ‘2024 문화도시 박람회’가 함께 열려 축제에 볼거리를 더한다.

◇2024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춘천마임축제 모습. 강원일보 DB

‘물의도시;아!水라장’은 쏟아지는 물벼락, 흩날리는 물감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에는 춘천인형극제가 합류, 인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축제 기간 일본의 ‘오이카도 이치로’를 비롯해 전세계 8개국의 마임이스트들은 춘천을 무대로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다채로운 극장공연과 야외공연이 시민들을 만난다. 26‧27일에는 여성 마임배우들의 단편 마임 컬렉션 ‘만화경’이, 29‧30일에는 침대 위에서 인생의 항해를 떠나는 ‘항해’가 펼쳐진다. 27일과 29일, 30일에 열리는 야외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2024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춘천마임축제 모습. 강원일보 DB

‘물’로 시작된 축제는 ‘불’로 막을 내린다. 춘천마임축제의 대표 콘텐츠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이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서 펼쳐진다. 타악그룹 케이락컴퍼니의 연주와 안형국 무용가의 살풀이로 시작되는 축제의 밤. 60개에 달하는 퍼포먼스가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난장은 36년간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해온 춘천마임축제의 존재감을 증명한다.

강영규 총감독은 “올해 축제는 ‘도시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원년’”이라며 “일 년에 한 번 하고 사라지는 이벤트가 아닌 매년 즐기는 춘천의 문화가 되기 위해 지역과 사람, 기관과 단체와 호흡하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시민 모두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는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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