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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솔리비스, 횡성 우천산단에 '고체전해질 양산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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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배터리 고체전해질 분야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 보유
152억원 들여 2026년까지 완공…매출 1,200억원 달성 기대

◇(주)솔리비스 고체전해질 양산1공장 착공식이 24일 횡성우천일반산업단지에서 김명기 군수와 김영숙 군의장, 신동욱 (주)솔리비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횡성】횡성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고체배터리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기업을 품에 안았다.

군은 24일 우천일반산업단지에서 (주)솔리비스 고체전해질 양산1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솔리비스는 2020년 설립 후 서울 성동구에 본사, 경기 하남에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90개 관련 특허를 보유한 전고체배터리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기업이다.

이 업체는 우천일반산단 내 7,444㎡ 부지에 152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 말까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양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또 지역인재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횡성공장 설립을 통해 5년 내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하고 전고체배터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솔리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고체전해질 습식공정'은 대량생산에 유리하지만, 이온전도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독자 기술로 습식 합성법의 단점을 극복해 일본의 경쟁업체보다 앞서섰다는 평가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을 받으면 양극과 음극이 만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전고체배터리는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기 때문에 충격을 받아 구멍이 뚫려도 폭발하지 않고, 저온에서도 효율성이 우수해 차세대 유망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솔리비스는 우천일반산단지이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기업투자 촉진 지구'로 지정된 후 투자협약을 체결한 첫 번째 기업이다. 이에 따라 기존 보조금 지원 비율에 5%포인트를 추가로 지원받으며, 폐수배출부과금 지원과 물류 보조금, 전기요금 지원 중 하나를 추가 인센티브로 확보하게 된다.

김명기 군수는 "솔리비스의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현재 전해질 파일럿 시설의 생산량이 35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조성과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등을 추진하고 있는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이 더욱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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