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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김민별, 미국 무대 데뷔한다…US여자오픈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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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으로 美무대 데뷔
올 시즌 부진, 분위기 반등할 최고의 기회
‘LET 우승’ 원주 출신 김효주, 우승 정조준

◇김민별이 지난 17일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라운드 2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춘천 출신 ‘슈퍼 루키’ 김민별(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다.

김민별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제79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은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대회다. 올해는 여자골프 역사상 최대 총상금인 1,200만 달러가 걸렸다. 김민별은 이 같은 최고의 무대를 통해 미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별은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으로 출전하게 됐다. 참가 신청 기한이었던 4월3일(현지시간) 기준 세계랭킹 75위 안에 들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당시 김민별의 세계랭킹은 55위(현재 66위)였다. 같은 조건으로 역시 KLPGA 소속인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김수지(동부건설)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 KLPGA 신인상을 수상한 김민별은 올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에 한 번 밖에 오르지 못했다. 상금랭킹 20위, 평균타수 23위, 대상포인트 27위에 그치고 있다.

김민별로서는 이번 대회가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는 기회다. 김민별은 KLPGA 대회(E1 채리티 오픈)에도 불참한 채 지난 23일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원주 출신 김효주(롯데·세계 11위)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두 번째로 높은 그는 지난 12일 국내에서 열린 첫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였던 ‘LET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승 당시 김효주는 “한국에서 보약을 잔뜩 먹은 것 같다”며 “다가오는 US여자오픈과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데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20명 출전한다. 한국 선수 랭킹 1위 고진영(세계 6위)과 2015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우승자 전인지, 이정은, 김아림, 신지애 등이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이 최고의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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