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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초과 달성’ 강원FC 양민혁 “목표 두지 않고 힘 닿는 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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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강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강원FC의 양민혁이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다음 목표는 설정하지 않고 힘 닿는 데까지 해보겠습니다.”

K리그1을 강타하고 있는 고교생 ‘슈퍼루키’ 양민혁(강원FC)은 지난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전북현대전(2대1 승)에서 수훈 선수로 선정된 뒤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선제골로 4골 2도움째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로 했던 공격포인트 5개를 돌파한 그는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겠다는 듯이 당당했다.

강원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양민혁은 더 이상 ‘눈에 띄는 신인’이라고 평가하기엔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최근 6경기 중에는 2경기만 후반 추가시간 교체됐을 뿐 나머지는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사실상 6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봐도 무방하다.

연이은 풀타임 출전에 대해 그는 “당연히 몸에 무리가 온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더 몸관리에 신경 쓰려 하고 있고 먹는 것도 더 잘 먹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신의 보완점도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 그는 “고립되는 상황이 최근 생기는 것 같은데 좀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 선수이긴 하지만 아직 고등학생. 지금의 관심이 부담되는 상황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양민혁은 “저도 한 번쯤은 흔들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생각들을 잘 정리하고 있어서 크게 흔들린 적은 없다”며 “이대로 잘 유지한다면 한 단계 더 넘어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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