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폐광도시에서 세계적 문화 도시로 탈바꿈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대한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HIT(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 1.0’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벤치마킹은 최근 국내 탄광이 연이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 광업 도시의 문화유산 보존⋅연계 관광의 활성화와 탄광 문화를 이어가고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일정에는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을 비롯해 K-HIT프로젝트TF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폐광지역 4개 시·군 사회단체장과 디자인·건축·축제 분야 전문가들이 동행해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첫 번째 방문지인 졸페라인은 독일 최대 규모의 탄광 단지이자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서 현대 건축 개념을 적용한 뛰어난 산업 기념물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 인근 보훔의 광산 박물관은 길이 2.5㎞ 규모의 광산 갱도 등이 유명해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어 방문하게 될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마을은 세계 최초의 소금 광산을 활용한 연계 관광 우수 사례로,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연간 1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