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우산 공제금이 이달부터 재난·질병에도 지급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강원중소기업회장:최선윤)는 이달부터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공제금 지급 사유를 재난·질병 등으로 대폭 확대하고,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을 경우에는 공제금 중간정산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소기업·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지금까지는 폐업, 사망, 퇴임, 노령(60세 이상 및 10년 이상 가입) 등 네 가지 경우에만 공제금 지급이 가능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달부터 현행 공제금 지급사유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네 가지 경우를 추가했다. 이로 인해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에 해당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경우에도 공제금을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새로 추가되는 4개 공제금 지급사유에 대해서는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공제금을 지급받고, 기존 계약을 계속 유지하며 노란우산의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도록 공제금 중간정산도 가능해졌다.
노란우산은 이 외에도 연 최대 5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과 공제금 압류금지 등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 뿐 아니라,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법률·세무·노무 등 무료 경영자문 △휴양시설 회원가 제공 △역량강화 교육 △단체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영호 중기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그간 소기업·소상공인의 ‘최후의 보루’ 역할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온 노란우산이 이번 개편을 통해 일시적 경영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처도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가입자 중심의 혜택을 확대해 노란우산이 대한민국 모든 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최근 노란우산 캐릭터(꿈이·산이)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제작, 선착순 5만명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가입자를 상징하며 별처럼 빛나는 내일을 꿈꾸는 ‘꿈이’와, 그 곁에서 든든한 우산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을 상징하는 ‘산이’ 캐릭터를 활용해 감사, 사랑, 응원, 축하 등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16종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노란우산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채널을 추가 후 다운로드 받으면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