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급변하는 의료기기산업의 패러다임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 업계의 체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개발 증진과 의료기기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집중하고 있다.

■3년간 1,000억원대 공모 선점=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지난 3년간 정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은 도내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 구축의 마중물이 됐다. 2021년 선정된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지원센터는 올 8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디지털헬스케어 보안리빙랩’과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운영은 규제 혁신의 단초다.
특히 정부의 해외수출정책에 발 맞춘 산업통상자원부의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23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확대로 홈케어 제품 및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수출 증가에 대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올 4월 선정된 과학기술통신부 주관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240억원이 투입된다. 시뮬레이션 인프라(트윈) 구축과 질환별 가상환자모델 개발 및 제품개발 실증을 추진, 의료기기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길이 열렸다.

■원주 의료기기산업 구심점=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의 첨병이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정책 메신저로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의료기기 업체와 이전 기업의 공간 인프라 확충 등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 원주권 기업지원사업의 성과와 사업비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의료·헬스케어 분야와의 융합 등 기술지원을 토대로 기술혁신형 선도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국내 시장 규모는 현재 9조원대에 달하며, 매년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장기적으로 의료비 절감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의료기기 산업이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