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건설사 법정관리 잇단 신청 … 강원지역 업계 불안감 고조

광주·전남 건설사 남양건설 법인 회생 신청
도내 공공주택 건설공사 3곳 부관사로 참여
LH “이달 착공 혹은 시작 안해 향후 피해 없어”
도내 건설업 폐업신고 10년래 최다

경기 불황으로 자금난에 내몰린 주요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면서 강원지역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법조계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도급순위 127위인 광주·전남지역 중견건설사 남양건설㈜이 최근 법인 회생(법정관리)을 신청했다. 해당 건설사는 지자체 발주 공사 중 적자가 난 상황에서 아파트 신축 현장 대금 수백억원이 들어오지 않아 결국 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건설은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가 추진하는 정선 1곳, 횡성 2곳 등 3곳에 공동주택 건설 부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정선 공사현장은 이달 초 착공했으며 횡성 2곳은 아직 착공 하지 않아 도내 지역 하도급 업체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내 건설업체들의 잇단 법정관리 신청과 공사용역 미수금 증가 등으로 관련업계 위기감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강원지역 건설업계 빅3 중 하나인 에스원건설이 자금난으로 지난 4월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도내 시공능력평가 3위인 현대아산(주)의 지난해 말 기준 공사용역 미수금은 703억6,100만원으로 전년(583억1,700만원)보다 20.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도내 건설업 폐업신고는 58건(종합건설업 4건·전문건설업 54건)으로 최근 10년 중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자금 흐름이 막혀 건설사가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하도급 업체들까지 피해가 번질지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