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원FC, 오늘 코리아컵 16강전 서울과 격돌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말 K리그1 고려한 노련한 경기운영 예상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강원FC와 수원FC경기에서 강원의 선취골을 넣은 유인수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강원FC(K리그1 2위)가 19일 한국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들이 속칭 '계급장 떼고' 맞붙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 나선다.

강원FC는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K리그1 9위)을 맞아 8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강원은 현재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릴 정도로 막강한 팀 컨디션을 보이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올시즌 K리그1에서 이상헌과 야고(이상 8골), '특급 신인' 양민혁(5골·이상 리그 득점)이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뽐내는 강원은 서울의 불안한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힐 전망이다. 서울은 리그에서 최근 5경기 3무 2패에 그쳤다. 약점인 수비 불안은 여전하지만, 지난 주말 열린 울산과 원정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일궈내며 희망을 보여줘 긴장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K리그1에서 승점 단 1점 차로 강원을 앞서며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 같은 날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남FC(K리그2 12위)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 중 선수의 부상 여부 등은 주말 펼쳐질 리그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양 팀 모두 승리에 집중하면서도 적절한 선수교체 등을 통한 체력안배 등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과 울산을 비롯한 16개 팀은 코리아컵을 마치면 곧바로 주말에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어 다음 주에도 주중과 주말에 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지난 주말부터 5경기를 약 3일 간격으로 쉼 없이 치르는 강행군이다. 이번 코리아컵 16강에서 각 팀이 '로테이션'의 묘를 얼마나 잘 살려낼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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