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시성(속초) 차기 도의장 및 김용복(고성) 제1부의장 후보, 국민의힘 상임위원장단 후보들과 김정수(철원) 원내대표는 24일 도의회 상담실에서 상임위원회 배정 회의를 열고 가안을 논의했다.
오후 늦도록 이어진 회의에서 많은 시간이 할애된 것은 기획행정위원회(이하 기행위)와 농림수산위원회(이하 농수위) 배정이었다. 전체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42명 중 기행위를 1순위로 희망한 의원은 10명, 농수위는 9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례에 따라 인기 상임위는 전반기 활동한 의원들을 배제하고 새롭게 활동을 희망하는 의원들 위주로 우선 배정됐다. 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단으로 활동한 의원들의 선택권은 후순위로 미뤄졌다. 경선에서 낙선한 의원들은 후보로 도전했던 상임위 외 상임위로 교통정리가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의원들의 이의를 수렴해 최종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구성한 6명의 상임위원회 배정안은 수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