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를 맞은 크레이지 골프대회에 연속으로 5~6회씩을 참가한 팀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속 6회를 참가한 김일환(44·서울성북구), 이승헌(45·서울성북구)씨는 “크레이지 골프대회는 아마추어 골프인들이 대회 형식을 빌어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여서 당시에 신선했고 선물같은 행사였다”고 했다.
진부가 고향이라는 이승헌씨는 “대회 참가를 빌미로 골프도 치고 부모님도 뵙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더욱 열심히 참가하게 됐다”며 “24시간 함께 다니는 캐디들에게 일부러 고향을 묻다보면 후배들도 만나게 돼 더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6회 연속 참가비결에 대해 입금순이기 때문에 둘이 함께 신청을 하고 입금 전에 자신의 통장이나 부인 통장으로 입금 연습을 하면서 성공확률을 높였던 것이 비결이라고 했다.
5년 연속으로 참가한 김동숙(44·대구), 임연우(44·서울), 김태우(44·서울) 김가현(46·서울)씨 팀은 직장동료들이 의기투합해 매년 도전장을 내고 있다. 골프를 좋아해 함께 라운딩을 즐겼던 이들은 “2020년 첫 참가한 뒤 매년 도전하고 있는데 몸은 힘들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가며 삶의 활력이자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우리 다함께 트로피 10개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5년 연속 참가성공 비결은 회사의 빠른 서버와 4명 모두 신청에 나선 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