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지역 4개 대학 총장협의회가 내년 도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 김용승 가톨릭관동대 총장, 현인숙 강릉영동대 총장, 김광래 강원도립대 총장 등은 2일 강릉원주대 대학본부에서 강릉지역 4개 대학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기획, 교무, 학생 등 3개 분야 7개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교육부에서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대응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나눴다.
이들 대학들은 앞서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고 공동 생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을 2017년과 2021년 체결했으나 실질적인 추친 성과가 미흡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며, 강릉지역 4개 대학의 목소리를 지자체에 전달할 수 있는 공식 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이날 강릉 지역 4개 대학 총장협의회를 갖고,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이뤄지던 대학 총장협의회를 정례화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협의회장을 맡을 대학은 이날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식 출범식 일정 등도 추후에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를 주관한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은 “영동지역 4개 대학의 재학생은 2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고 강릉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하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 상생을 추구하고, 미래의 강릉시민 자원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