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출신 한석리 전 울산지검장이 변호사로 개업하고 새출발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전 지검장은 최근 법무법인 ‘인성’ 대표변호사로 합류해 업무를 시작했다.
한 전 지검장은 충북 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28기로 수료했다. 부산·인천·서울북부·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주요 검찰청에서 근무했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춘천지검 원주지청 부장,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등을 거쳐 대검찰청에서 공판송무부장과 형사1과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시 같은 검찰청 형사4부장 검사를 맡아 ‘유사수신·다단계 사기범죄’를 전담 수사하기도 했다. 이후 춘천지검 강릉지청장으로 부임했다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임명됐다. 서울서부지검장과 울산지검장을 지낸 뒤 지난 5월 검찰을 떠났다.
한 전 지검장이 대표로 취임한 법무법인 ‘인성’은 기업·금융과 공정거래, 지적재산권 사건과 함께 부동산 재개발 사건에 특화돼 있다. 검찰 출신 손경식 대표(24기)와 부장판사 출신 문홍주 대표(31기)가 공동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한 전 지검장 합류로 3인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