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다이빙 선수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이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 해 경기에 집중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김나현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종목에 출전한다. 첫 경기는 오는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예선과 준결승이 있고 다음 날인 6일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2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김나현은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기뻤고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지금까지의 노력 덕분에 올림픽이라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경기만 집중해서 잘하고 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경쟁자는 없다”고 말하며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당당한 마음가짐도 드러내 보였다.
올림픽을 앞두고 걱정되는 부분으로 ‘피로한 몸 상태’와 ‘현지 환경’을 꼽은 김나현은 “지난해 12월부터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몸과 정신의 피로도가 높아지며 부상 위험이 커졌다는 게 신경 쓰이고, 파리 현지 날씨도 상당히 덥다고 해 환경적인 부분 역시 걱정된다”고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나현은 “훈련 시간에는 훈련에만 집중하고 쉴때는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며 “틈틈이 스포츠 심리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해 정신 건강도 관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나현은 “첫 올림픽 출전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고 아쉬움은 있더라도 후회는 없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