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야영장으로 향하는 캠핑족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야영장 화재나 중독사고로 인한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캠핑장과 야영장 화재 건수는 총 44건에 달했다. 사고 원인은 담배꽁초, 불씨, 불꽃관리 소홀 등 대부분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다.
야영장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을 위해 소화기구를 야영장 근처에 비치해 놓아야 한다. 둘째, 사업자는 소화기, 연기감지기 등을 구비해야 한다. 셋째, 야영객은 캠핑차량과 텐트에 일산화탄소 감지 경보기를 설치, 환기해야 한다. 넷째,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기고 다리를 들어 올려 혈압상승을 유도한 뒤 119에 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