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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당권주자 “내가 적임자" 마지막 호소…야당 후보들은 21일 강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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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원·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 17일 경기서 개최
더불어민주당 강원합동연설회 21일 홍천…도당위원장도 선출

◇국민의힘 한동훈(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 각각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들이 강원·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4인 4색 강점을 부각하며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들은 오는 21일 홍천에서 열리는 강원합동연설회를 찾는다.

국민의힘은 17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박정하(원주 갑)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해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 강원지역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정하 도당위원장은 “오늘의 열정, 염원, 기운을 모아서 앞으로 가자”고 강조했다.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는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순회 연설회를 통해 각자가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적임자를 자처했다.

나경원 후보는 “보수공동체에 대한 연대의식 없는 당 대표에게 당을 맡길 수 없다”고 꼬집었고,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입 리스크가 당의 새로운 위험으로 등장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상현 후보는 “당원들이 지난 총선에서 강원도를 지켜주셨지만 괴멸적 참패를 당했다”며 보수혁명을 강조했고, 한동훈 후보는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와 맞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춘천 출신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보수는 변화해야 한다. 장동혁과 함께, 박정훈과 함께, 저 진종오, 한동훈이 되어 변화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19~20일 이틀간 모바일, 21~22일 ARS 투표로 진행된다. 21~22일에는 국민여론조사도 이뤄진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강원 합동연설회는 오는 21일 홍천에서 열린다. 강원지역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인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목소리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는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당대표 후보, 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최고위원 후보(이상 기호순) 등이 찾아 정견발표에 나선다. 이어 권리당원선거인단의 투표와 개표 결과 발표도 곧바로 이어진다.

합동연설회는 도당 정기당원대회와 함께 열려 강원도당을 이끌어갈 차기 강원도당위원장 선출도 함께 이뤄진다. 단독 입후보한 김도균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장에 대한 권리당원 온라인 찬반투표가 20일 낮 12시부터 21일 낮까지 실시되고 결과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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