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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청 ‘국(局)설치 조직 개편’ 재추진

김명기 군수 “군의회 설득에 부서장들이 나서야”
당초 계획안 일부 손질 이달 하순 임시회에 제출

◇6월 군의회 임시회때 상정됐던 횡성군청 조직개편안.

【횡성】속보=3국(局) 설치를 골자로 한 횡성군청 조직 개편(본보 지난 6월11일자 11면 등 보도)이 재추진된다

김명기 군수는 1일 열린 8월 직원 월례조회에서 “이달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에서 실·과·소별로 추경 예산 확보와 함께 조직 개편이 성사되도록 부서장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제323회 군의회 임시회에 ‘횡성군 행정기구설치 조레 일부개정조례안’과 ‘횡성군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을 재상정할 예정이다.

군은 이미 조직 개편안 확정을 위해 부서별 의견 수렴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 6월 열린 제321회 군의회 임시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는 군청 조직 개편 관련 조례 2건을 부결시키고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군은 행정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 인사 적체 부분 해소 등을 위해 기존 1실, 17과인 본청 조직을 3국, 1담당관, 17과로 전환해 행정복지국, 경제산업국, 건설도시국 등을 신설, 4급 서기관을 부서장에 배치하는 새로운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5급 부서장인 기획예산담당관을 설치하고, 인사 담당인 자치행정과는 행정복지국에 배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6월 임시회때 군의회는 “국장에 배치할 4급 인력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자리부터 만드는 건 부적합 인물이 승진할 수 있는 잘못된 구조를 만드는 행위”라며 “변화된 지역 현실과 MZ세대 공무원들의 의견도 반영된 개편을 해야 한다”며 부결 처리했다.

군 관계자는 “내주초에는 정원 증원을 포함한 조직개편 기본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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