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시인이자 민족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뜻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2024 만해축전’이 5일부터 10일까지 인제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만해축전은 ‘소통·배려’를 주제로 문화예술 경연대회와 전시·공연, 시상식, 학술세미나, 지역대동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열린다.
만회학회가 주최하는 학술세미나는 5일 ‘소통과 배려의 시대, 만해의 자유평화사상과 문학’을 시작으로 총 8개의 단체가 만해의 문학과 사상, 종교 등 선사의 생애를 깊이 있게 다룬다.
축전 기간 곳곳에서 풍성한 전시와 경연이 이어진다.
인제군문화예술단체연합회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전시행사를, 오는 8일 도내 중·고등학생 시낭송대회와 오는 22일 문화예술공연을 각각 개최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고교생 문학 축제인 ‘제26회 전국 고교생 백일장’이 오는 13일 인제체육관에서 열린다.
입상자에게는 전국 각 대학 입시 전형기준에 따라 관련 학과의 특기자로 특례입학 및 가산점 혜택이 부여된다.
만해축전의 백미 ‘제28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만해대상은 평화, 실천, 문예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 평화대상은 국가발전과 복지에 힘쓴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실천대상은 의료·봉사에 앞장선 김훈 일산백병원 교수, 김혜심 원불교 교무가 수상한다.
문예대상은 김용택 시인과 번역가 안선재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오는 11일 ‘백담계곡 순례길 걷기’ 행사와 체육대회 등 지역 대동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선사의 사상적·종교적 고향인 인제군 곳곳에 깃든 선사의 숨결을 나누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