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예정된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의 치안정감 승진여부와 차기 강원경찰청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회에서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경찰청장 임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임명되면 현재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 한자리가 공석이 된다. 치안정감은 임기제인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전국에 6개 뿐이다.
치안정감 승진 대상자로는 이번 고위직 인사에서 이동이 확실시되는 김준영 강원경찰청장과 배대희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강원경찰청장을 비롯한 전국 지방청장 후속 인사는 12일께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전국 28명 내외의 치안감 가운데 인사대상 후보군을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청장의 경우 경찰청과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 등 시·도 자치경찰위와 협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이어 16일에는 경무관, 22일에는 총경급 인사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신임 강원경찰청장 후보군에 대한 협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청장 임명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