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시는 과수 탄저병 예방을 강화한다.
시는 최근 잦은 강우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사과, 복숭아, 단감 등 주요 과수에서 탄저병 발생 및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이달 말까지 과수 탄저병 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해 예방활동에 나선다.
이에 시는 추석 출하 사과와 배, 단감 등 주요 과수의 탄저병 발생 상황을 사전에 관찰하고 지역별 발생 상황을 매주 점검하면서 방제 대책을 과수 농가에 전달, 적기 방제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농업기술센터는 식물방제관 및 전문예찰요원의 전단팀의 기술지원과 함께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맞춤 방제약제 및 병해충 발생정보 제공, 농가 대상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과·복숭아 등 과일에 주로 발생하는 탄저병은 빗물이나 바람을 타고 퍼지며 탄저병에 걸린 과일 표면에는 탄저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진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50여 과수 농가에서 10~20%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현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현장예찰과 기술지도를 통해 탄저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과수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