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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온유한교회 변세권 목사 ‘공유하는 삶이 아름답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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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세권 원주 온유한교회 목사

원주 온유한교회 변세권 목사가 ‘공유하는 삶이 아름답다’를 펴냈다.

변 목사는 이 책에서 성경적 가르침과 그 근거를 기반으로 해 구약의 만나사건, 안식년제도, 희년제도와 신약의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 바울의 가르침 등을 근거로 자발적 공유주의가 성경의 교훈임을 증명하고 있다.

또 바실리우스를 비롯해 크리소스돔, 아우구스티누스 등과 같은 교부들의 가르침을 근거로 공유주의가 기독교 역사 속에 면면히 살아 움직여 왔음을 기술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근대 기독교 역사에 족적을 남긴 루터, 불링거, 칼빈, 웨슬레 같은 신학자들과 아브라함 카이퍼, 로날드 웰네스, 앙드레 비엘레 같은 개혁가들이 가르치고 주장하는 공유주의적 사상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교회에서의 공유주의 적용을 위해 교회가 처해 있는 내·외적 문제를 다루면서 섬김과 사귐의 공동체로서의 교회, 교회의 생명으로서의 성경과 직분, 사회적 약자들의 근본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 등 공유주의 구현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변 목사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목회학 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교육학 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 침례대학교에서 ‘초대교회의 전통에 따른 역사적 개혁교회에서의 실천을 위한 공유주의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천 출신의 변 목사는 어린 시절 ‘내가 어른이 되면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생각하며 성장하였고, 홍천중학교 학생회장과 공군 항공과학고등학교 학창시절 중에 ‘이타적인 인생을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그것이 지금의 목회자의 삶의 자리까지 이어져 ‘섬기는 삶과 공유하는 삶이 아름답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합신 총회를 위한 섬김으로는 강원노회 노회장, 기독교개혁신보 칼럼니스트 및 논설위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장, 합신 총회 서기를 역임했다. ‘개혁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목표와 다짐으로 현재 합신 제108회기 총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한교총 상임회장과 한장총 이사로 함께 하고 있으며 아울러 바른 개혁교회의 회복을 위해 고민하는 목회자들의 모임인 칼빈스쿨의 이사장으로도 있다.

변 목사는 “공유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삶으로 실천해 내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구원의 인식은 각 개인에게 오지만 (홀로 있는 그리스도인은 없기에) 반드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공동체를 이 땅에 함께 세우고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칼빈아카데미刊. 353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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