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암 검사를 위해 유방촬영술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유방초음파가 좋을까요?
유방암 검사가 아프고 힘들다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유방 촬영술은 X선을 이용해 유방을 눌러 찍기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유방암 초기 징후인 미세 석회화 발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방초음파는 유방 종괴의 특성을 평가하고 유방암 진단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방 조직 밀도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장점이 있지만 초음파로는 미세 석회화를 확인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는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종합적인 유방 검진을 위해 함께 사용됩니다.
유방암 유전자가 따로 있을까요?
유방암 환자의 10% 정도가 유전에 의한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 합니다. 요즈음은 유방암 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의 유전 가능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 가족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자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모유 수유를 안 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데 사실일까요?
네 맞습니다. 유방암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초경이 12세 이전이거나 폐경이 50세 이후인 경우,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 출산 경력이 없는 경우, 과도한 음주와 흡연, 가족력 등 입니다. 모유 수유가 유방암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0대가 유방암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 맞나요?
우리나라의 경우 40대 여성의 유방암이 서구보다 3배 정도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유방암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35세부터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40세 이후부터 2년에 한번씩 유방암 검진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는 출산 후 가슴이 아프면 양배추를 올려 놓기도 하는데 유방에 멍울이 잡힐 때 찜질이나 마사지가 도움이 될까요?
아닙니다. 모유가 뭉쳐진 경우는 찜질이나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멍울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유방 종괴 즉 유방에 무엇인가 멍울같은 것이 만져지는 경우, 유두에서 노란 물이나 피물 같은 것이 나오는 경우, 유방에 통증이 없다가 생기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국내 여성암 1위가 유방암이고 매년 2만5,000명 이상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자가 진단으로 의심이 가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병원을 찾아 진단 받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