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웰빙·헬스]늦여름 온열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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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안나도 물 마시고
외출시에는 햇볕 차단

자료=질병관리청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강원지역에서도 누적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온열질환이란=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증상이다. 제때 조치하면 회복할 수 있지만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올들어 9월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기상청 날씨 전망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노년층 주의, 저녁에도 방심 금물=질병관리청이 집계하고 있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31.4%를 차지할 정도로 노년층의 비중이 높다. 또, 남성이 77.6%로, 여성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생 장소는 야외작업장(31.3%)과 논밭(14.6%) 등 주로 실외에서 많이 발생(78.0%)하고 있다. 주요 질환은 열탈진(55.6%)과 열사병(20.7%)으로 나타났다. 흔히 낮에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나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까지도 16.9%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되고 있어, 낮 시간대뿐만 아니라 밤 시간대에도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신속한 응급조치 중요=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 및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야 하며, 외출 시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 차단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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