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광업소 폐광을 계기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어왔던 석탄 산업을 기억합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과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산업전사, 기억해야 할 마지막 광부’ 사진전이 26일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개막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탄광과 관련한 전제훈 작가의 사진을 비롯해 한마음문학회 정기영 시인의 시, 탄광마을 문화유산 콘텐츠인 땅요'(땅속요정) 그림, 실제 막장에서 쓰이던 소품 등 50여점을 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산업 발전의 역사인 광부들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 임이자·장동혁·임종득·박성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 등이 참석, 석탄산업을 위해 헌신했던 광부들의 희생을 기렸다. 지역에서도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장, 문관현(태백) 도의원,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는 다음달 6일 태백 장성광업소에서 열리는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 100’에 윤석열 대통령을 공식 초청하는 내용을 담은 손편지를 이날 이철규 의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단순히 과거처럼 정부에 재원만 달라고 해서는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대하고 합심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발굴하고 이뤄나가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상덕 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장은 “태백과 삼척, 정선, 영월은 물론이고 문경, 보령 등 전국에 석탄산업에 종사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분이 많다”며 “전시를 계기로 관련 단체와 뜻을 모아 정부 책무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