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의 가을을 먼저 만나다…“CIAF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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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국제아트페어 2024,
40명 작가, 200여점의 작품 눈길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유지숙 作 Scent of Texas 04012023

춘천 국제아트페어 CIAF 2024(Chuncheon International Art fair 2024)가 오는 5일부터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는 미술 감상과 구매에 입문하는 대중들이 쉽게 미술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해 미술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 최고의 작가들은 물론 중앙화단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기동, 김대영, 정광식, 유석규, 유수연, 최경선 등 4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전시로, 200여점의 작품을 통해 미술애호가와 춘천 시민들에게 미술이 안기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성림 作 한 때는 오빠였으나 지금은 아빠가 되어버린

김상균 작가의 ‘Pattern BG2311’는 수많은 조각으로 나누고, 다시 군집시키는 방식을 통해 입체 조각을 통한 평면 작품을 만들어냈다. 정광식 작가의 ‘View’는 화강암과 아크릴 물감이 접목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바다와 강, 섬, 산 등을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높은 시점에서 바라본 것이다. 이 외에도 우성림 작가의 ‘한 때는 오빠였으나 지금은 아빠가 되어버린’은 제목에서부터 커다란 궁금증과 재미를 안긴다.

유지숙 작가는 독특한 플로럴 초상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춘천이 지닌 미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미술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강원 예술의 역량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드러운 소재의 실을 뽑아 올리고 끊임없는 마름질과 박음질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는 김명숙 작가도 마음 속 깊은 곳 비밀의 정원에 관객들을 초대한다.

◇김명숙 作 Soul Garde

유원표 춘천 아트 페어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삶이 힘들고 고단할 때,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 그림 속으로 즐겁게 빠져들면 그림은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 주고 평화롭고 편안한 감성의 생기를 복돋아 준다”며 “편한 마음으로 미술품의 숲을 거닐며 지친 심신을 위로하면서 아름다움을 묻고 찾고 음미하고 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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