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1일 교육감 치적쌓기 주말행사에 교사를 동원하는 행태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중학생 대상 고교학점제 박람회’는 전형적인 교육감 치적쌓기 사업”이라며 “사실상 고등학교 유치 홍보 행사로 학교간 보여주기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도교육청은 주말 행사에 고등학교 교사들을 관내출장 여비 2만 원에 동원하고 있다”며 “교육감 치적 쌓기 사업에 교사를 수단으로 삼지 말고, 휴일에 일을 시켰으면 노동에 합당한 급여를 지급하라”고 성토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노조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행사를 평일에 개최하면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한다고 비난하고, 주말에 개최하면 출장비만 주고 교사를 동원한다고 비판하니 대체 언제 행사를 열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