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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규제 묶인 속초시 장사동 새마을 개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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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살리기사업 공모 최종 선정
4년간 91억원 투입 정주환경 개선

【속초】군사규제 등 각종 규제로 30여년간 개발에 소외돼 낙후됐던 속초시 장사동 새마을이 재생할 발판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영랑동1지역(장사동 새마을)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우리동네살리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91억원(국비 50억원·지방비 40억원·민자 1억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106호에 대한 집수리 지원, 좁은 골목길 2.4㎞ 정비, 노인복지시설 증축, 생활체육시설·작은도서관·소공원·주차장 등 생활 SOC시설 구축, 3층 규모의 주민커뮤니티센터 신축 등을 추진하게 됐다.

영랑동1지역은 1968년 해일 피해로 인해 집단 조성된 구호 주택단지로 노후 주택, 좁은 골목길, 부족한 생활 SOC시설 등 열악한 정주환경에 시달려 왔다.

또한 1991년 인근 지역에 특수 군부대 입지에 따른 각종 규제가 발생해 30여년간 개발에서 소외되며 마을 쇠퇴가 심화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는 주민협의체 구성과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 주민의 오랜 염원과 소망을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해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최종 선정되는 결과를 이뤄냈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 북부권 발전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의지가 절실한 만큼 속초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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