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선 강원대 인문대학 철학전공 교수와 유정은 철학실천연구소 연구교수가 율곡 이이의 ‘결몽요결’ 번역본을 출간했다.
‘격몽요결’은 율곡 이이가 1577년 만년 42세 되던 해에 황해도 해주 은병정사에서 저술한 책으로, 간략하게 한 권의 책을 통해 뜻을 세우는 법, 몸가짐을 단속하는 법, 부모님을 봉양하는 법,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법 등이 쓰여있다. 또 이는 배우기를 청하는 초학자들에게 율곡 선생은 일일이 응대하는 것을 대신해 교재로서 활용됐다. 따라서 ‘격몽요결’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수신서이자 인성교육 교재로 쓰이는 이 책은 유학의 기초 수신서인 ‘서학’의 선수서로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향교나 서원의 교재로 조정에서 배포해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 학자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숙독함으로써 초학자의 교재로서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유성선 교수는 율곡 전공자로 관련 저서 및 사상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철학의 여러 문제와 철학실천’, ‘류성룡과 징비록’, ‘도덕경’ 등을 번역했다. 유정은 연구교수는 조선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 변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솔과학 刊. 200쪽.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