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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홍숙희 작가 단편소설 ‘한국소설 8월호'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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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희(강원문인협회 부회장) 작가가 문예지를 통해 ‘숨, 그네’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한국소설 2024년 8월 통권 301호에 실린 그의 소설의 제목은 숨을 쉬었다가, 멈췄다가 하는 모습이 마치 그네처럼 보여 지어진 것이다. 그의 소설에는 주인공 ‘선희’가 들것에 실려 급히 응급실을 찾은 것에서 시작된다. ‘선희’는 호흡이 곤란해진 탓에 중환자실에서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에크모 치료를 받으며 숨을 연명한다. 그리고 그때, 유리창을 통해 ‘월리암 텔’ 서곡이 연주되며 그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소설은 그 과거의 일들을 통한 ‘선희’의 삶을 중심으로 풀이됐다. 자신의 유년 시절과 딸, 그리고 그 딸이 나은 외손녀를 비롯해 어릴 적 엄마와 동생을 잃은 기억들이 그를 스쳐 지나간다. 서서히 마감되어 가고 있는 ‘선희’의 삶을 통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과거를 돌아본다. 한국소설가협회 刊. 358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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