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폐교 위기에 몰린 홍천 서석면 삼생초교를 지키기 위해 총동문회가 ‘마을 햅쌀 사주기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서석면 번영회에 따르면 삼생초 총동문회가 신청한 햅쌀 물량은 510포대이며 강원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충청,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접수되고 있다.
1941년 개교한 삼생초교는 농촌 인구 감소 등으로 학생 수가 매년 줄었고, 현재는 전교생 30여명 정도이다. 총동문회는 지난달 24일 임원진 야유회 및 단합대회에서 ‘모교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이벤트 행사’를 결의했고, 열흘 만에 1,000만원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이번에는 마을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햅쌀 사주기 행사를 이어갔다.
석동철 총동문회장은 “모교가 폐교를 벗어나 글로벌 명문 학교로 역사를 이어가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앞으로도 모교 살리기 운동을 다각도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