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열한번째 열린 횡성더덕축제가 3만여명이 이르는 사상 최대 인파와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횡성더덕축제위원회(위원장:권순화)가 8일까지 사흘간 청일면 농거리 축제장 일원에서 개최한 제11회 횡성더덕축제에는 첫날 차량 2,300여대, 관광객 7,000여명을 시작으로 둘째날 4,300여대, 1만 3,000여명, 셋째날도 1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횡성더덕과 특산품, 요리 등을 즐겼다.
‘더 맛나요 횡성더덕, 다함께 즐겨요 청일에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첫날 더덕 빨리 까기, 더덕 바구니 이고 달리기, 더덕 자루 옮기기 등을 겨루는 더덕올림픽과 더덕 경매, 더덕 품평회, 더덕 튀김 시식, 더덕 비빔밥 퍼포먼스와 개막식이 열렸다.
둘째, 셋째날에도 떡메치기, 통기타 공연, 더덕 캐기, 한우 시식, 밴드 리허설, 매직아트, 레트로 마임, 디제잉 등이 축제의 흥을 돋웠다.
제1회 강원밴드 경연대회에는 원주, 홍천, 횡성지역에서 8개 밴드가 참가해 실력을 겨뤄 대상팀에게 300만원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는 등 열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수상팀은 내년 축제에서 특별공연을 한다. 제3회 횡성더덕축제배 파크골프대회에도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주민 2,4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68%에 달하는 청일면민들은 교통관리. 행사장 부스 운영 지원, 사회단체 봉사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향토 사랑을 실천했다.
행사장 주변과 인근 초교 운동장 등 여유공간에 마련된 주차장은 버스, 승합차, 승용차 등으로 꽉 찼다.
권순화 횡성더덕축제위원장은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성공 개최에 동참했고, 청명한 날씨속에 축제장을 찾아 추억을 만든 방문객들이 내년 축제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