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 출신 조선 중기의 문장가 어촌 심언광의 생애와 문학을 재조명하는 문학콘서트 ‘제11회 어촌 심언광 문학의 밤’이 12일 오후 6시30분 강릉해운정에서 열린다.
강릉문화원이 주최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어촌 심언광 한시낭송 대회 본선과 어촌 한시를 재해석한 음악 공연, 어촌 한시에 대한 해석과 토크쇼 등으로 진행된다.
총 22개 팀이 접수돼 예선을 거쳐 선정된 5명(양병우 ‘상소대’, 최소연 ‘몽망처’, 최은영 ‘중양후일일’, 신정규 ‘몽자안’, 박정화 ‘경호서당야좌’)이 행사 당일 본선에서 시낭송 실연을 선보인다. 전문 심사위원과 시민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장원(상금 80만원)과 차상(상금 50만원), 차하(상금 30만원), 장려(상금 각 10만원)가 결정될 예정이다.
어촌 심언광 한시 음악 공연은 ‘2024년 전국 심연수 창작음악제’ 대상을 수상한 ‘무던’팀이 진행한다. ‘무던’은 어촌 선생의 작품 ‘그네뛰는 아가씨(단오일견창아추천회)’를 재해석한 창작곡과 팀 대표곡인 ‘축원-바라를 사오’ 등 두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크쇼에는 박영주 강릉원주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이상균 강릉원주대 사학과 이상균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문학의 밤 행사를 통해 심언광의 작품과 명성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