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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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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인제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려
5개국 500여명 참여해 전투, 군 첨단장비 알리는 기회 마련

‘제2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에서 한국군(17사단)이 도시지역전투 시작 직전 결의를 다지기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2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인제에 위치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 9일부터 5일간 열린 이번대회에는 한국군을 비롯해 미국, 호주,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총 5개 국에서 13개 팀, 500여명의 장병들이 참가해 군사적 교류 및 육군 과학화전투훈련 체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회는 실전같은 쌍방 교전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리그전 형식의 ‘국가대항 전투’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중대 연합전투‘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전투경연대회 훈련장은 실전성 극대화를 위해 도시지역·산악지역·갱도지역으로 구성하고 마일즈장비(소총, 수류탄, 박격포 등), 정찰드론, 야간투시경 등 각종 소부대 전투장비를 투입해 치열한 모의전투를 진행했다.

호주팀의 블레이크 두시(중위) 소대장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기후, 지형에서 훈련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전 세계에서 선별된 팀들과 대결하고 그들의 수 높은 전투능력을 경험하며 기대 이상의 훈련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훈련장 인근에는 '장비·물자 전시장'이 설치돼 육군의 첨단 무기체계와 장비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건군 76주년 민군화합 마일즈 전투 경연대회’에서는 D.Dac 팀이 금상을, 오르카 팀이 은상을, 써든임팩트 팀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전투기량을 발휘하고, 군사협력 및 네크워크를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폐회식은 14일 진행된다.

‘제2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에서 호주군 장병들이 도시지역전투에 앞서 전술토의를 실시하고 있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에서 개최된 민·군 화합 서바이벌 전투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원들이 이상렬(소장)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장 및 강철부대 출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장병들이 상대팀의 공격을 피하며 목표 고지로 기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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