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복형 신임 헌법재판관이 23일 취임했다. 임기는 2030년 9월20일까지 6년이다.
김 재판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재판관은 “어떤 길이 국민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기본권 등을 보장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법치주의 등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최선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직분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지역·성별·이념 등을 둘러싸고 급변하는 사회현상을 주시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에도 충분히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애 전 재판관의 후임으로 취임한 김 재판관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1995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 서울고법과 수원고법 등을 거쳤다. 또 서울고등법원 춘천원외재판부 재판장과 춘천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등 춘천에서 3년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