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류 50년을 맞은 캐나다 앨버타를 방문 중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현지 캐나다 6·25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은 23일(캐나다 현지시간) 캘거리 군사박물관(Military Museums)을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당시 앨버타 에드먼턴 주둔 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연대(PPCLI)를 중심으로 2만6,791명이 참전해 516명이 전사했다. 특히 경기 가평에서 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연대가 병력차 5배 이상의 중공군을 격퇴한 가평전투가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PPCLI 출신으로 3년간 가평전투 등에 참전했던 참전용사 켄 빌리저(93)씨와 해군 출신 참전용사 빌 베델, 조지 커투어씨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아버지 역시 한국전쟁 참전용사였음을 소개하며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용사들에게 DMZ 철책으로 만든 액자를 선물했다. 참전용사들도 한국전 참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상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 희생과 헌신을 잊지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앨버타=최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