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횡성경찰서 79년 역사상 첫 여성 서장인 김희빈(사진) 서장의 ‘남다른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1945년 8월 횡성보안서로 문을 연 횡성경찰서는 그동안 73명의 서장이 모두 남성이었다.
지난달 26일 제74대 서장에 취임한 김 서장은 취임 한달동안 특유의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주민 친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 서장은 직원들 뿐만 아니라 경찰 유관 단체나 기관과 소통 및 교류에 힘쓰고, 수렴된 의견들은 즉시 현장에 반영해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더욱이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 모두 참석해 경찰의 역할과 위상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특히 계속되는 지역 축제장을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 교통 관리와 치안을 점검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물상 화재때도 인접한 어린이 집 원생들을 우선 신속하게 대비시키도록 진두지휘해 위험을 막았다.
휴일에는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지역 구석구석까지 방문해 지리를 익히고 있다.
김 서장은 “강원도 근무는 처음지만 지인들을 통해 잘 파악중”이라며 “주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출신인 김 서장은 1986년 순경으로 임용돼 2023년 총경으로 승진했고, 서울청과 인천청에서 주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