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도 고랭지 배추와 무 가격 안정 위해 공급 관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록적인 폭염 여파로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김장재료로 쓰일 채소 가격이 크게 올라 김장물가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 24일 장이 열린 춘천시 신북읍 샘밭장에서 시민들이 매대 위 각종 채소를 바라보고 있다.박승선기자<강원일보DB>

속보=치솟는 고랭지 배추와 무 가격(본보 지난 25일자 1면 보도) 안정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공급관리에 나섰다.

강원도는 이달말부터 다음달초까지 여름 배추와 무의 계약 물량 1만3,448톤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장 기술 지원과 병해충 등 생육 관리를 지원하고 출하 계획을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가오는 김장철에 사용될 가을배추 계약 물량인 7,800톤에 대해서도 적기 시장 공급을 위해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약제 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8월 가뭄과 9월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배추와 무 등의 생육이 부진해 여름 배출 출하량이 감소됐지만 점차 기온이 하락하면서 생육이 회복돼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도는 고랭지 채소 생산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지력 회복을 위한 토량 개량제와 미생물 제제 지원, 주요 병해충 방지, 채소가격 안정제, 채소류 수급 안정자금 조성 등 6개 사업에 413억원을 투입 중이다.

또 추석 전에 소비량이 큰 배추와 무에 대해 1만8,000톤 가량을 시장에 조기 출하, 고랭지 배추 수급 안정에 주력했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계약물량 적기 공급과 가을 배추 공급 등으로 김장철까지 가격 상승이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