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춘천교구가 28일 경기 포천 이벽 성지에서 순교자 현양대회를 개최했다.
교구는 화현 이벽 성지 기념 성당 6곳에서 춘천교구 순교자들의 시복시성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청원하는 묵주 기도를 봉헌했다. 참여 신자들은 이날 6.25 전쟁 당시 순교한 춘천교구의 이광재 티모테오, 김교명 베네딕토, 백응만 다마소, 고 안토니오, 진 야고버, 라 바드시리오, 손 프란치스코 신부를 기렸다.

이날 미사에서 천주교 춘천교구장 김주영 시몬 주교는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굽히지 않고 피를 흘리는 순교로서 우리 신앙의 씨앗이 됐다”며 “순교자들의 정신과 믿음을 본받아 우리 신앙 생활을 쇄신하고 희망하는 데 뜻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