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부설 (사)화엄선연구소는 4일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사명송운 탄신 480주년 친필유묵 귀환기념 ‘오대산과 사명유정’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으로 돌아온 사명송운의 친필유묵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오대산과 사명대사의 관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김풍기 강원대교수의 ‘시승에서 선승으로’ 발제를 비롯해 한상길 동국대교수, 월정사 만월선원 통현지인스님, 황인규 동국대교수 등의 연구논문 발표와 함께 논평,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 관계자는 “사명대사는 오대산 사고(영감사)에서 약 5년간 주석하는 등 오대산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며 “그의 친필 유묵이 월정사로 돌아온 것은 사명송운과 월정사 관계의 의미심장한 계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