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오대산문화축전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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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된 온 세상을 위한 기원-우리 지구를 위한 기도’ 를 주제
- 11일 오후 2시 개막…전시와 공연, 학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

◇오대산 월정사 전경. 강원일보 DB

지역 최대 문화축제인 ‘2024 오대산문화축전’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천년고찰 월정사와 오대산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불교 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창간 79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올해 문화축전은 ‘연결된 온 세상을 위한 기원-우리 지구를 위한 기도(Prayer for our Earth)’를 주제로 전시와 공연, 학술,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11일 오후 2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오대산 개산의 정신을 기리는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을 비롯해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지본처 1주년을 기념하는 ‘세조 어가행렬’ 시연 행사 등이 사전행사로 마련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내 대법륜전에서는 ‘탄허대종사 선서함양 전국휘호대회’가 개최되고,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대산 전국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월정사 경내에서 현장 백일장과 사생대회로 치러진다.

둘째날인 12일에는 ‘한국 문학의 반성과 모색’을 주제로 한 ‘오대산 지구 시민 포럼’과 함께 ‘오대산 적멸보궁 세미나’ 등 학술행사들이 이어지고 오후 4시부터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인 ‘월정사 탑돌이’ 의 연행과정을 살필 수 있는 시연행사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축전기간 동안 월정사 주차장 특설행사장에서는 승려들의 산중장터를 모티브로 한 오대산 승시(僧市)가 마련되고, 강원트리엔날레 특별전시와 오대암자 특별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천년이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성스러운 땅 오대산에서 펼쳐지는 아주 특별한 문화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오대산 월정사가 마련한 이번 축전을 통해 참 지혜를 얻어 삶의 어둠을 밝히고, 공생의 길을 함께 열어가는 소중한 시간을 만드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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