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정선군립병원이 외래산부인과 분야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만취약지역의 외래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해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차 년도에 시설 및 장비비 1억원, 운영비 1억원이 지원되며 2차 년도 이후 매년 2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도내에서는 태백, 속초, 삼척, 영월, 철원, 화천, 인제, 양구 등 8개 시·군이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올 상반기 공모에서 화천군보건의료원이 선정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정선군립병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선군립병원은 12월 중 외래산부인과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경희 강원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도에서는 분만취약지 공모사업에 2개소가 선정돼 보다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 구축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