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지난해 5월 조성된 태백산국립공원 소도야영장이 개장 1년여 만에 방문객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소도야영장은 개장 첫해인 지난해 5월 1,206명을 시작으로 지난 8월 한 달 간 4,848명이 이용하는 등 지난 9월까지 총 3만1,246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에는 운영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매달 2,400명 이상이 찾아온 셈이다.
태백 소도동 천제단길 181에 위치한 소도야영장은 기존 눈썰매장 부지를 활용해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부지면적 3만1,700㎡에 캐러밴(소형) 18동, 캐러밴 전용 야영지 14동, 자동차 야영지 48동 등 총 80동을 갖췄다.
카라반과 자동차전용야영지, 자동차야영지의 이용 요금이 저렴한데다 인근 하늘전망대, 태백산 당골광장 등산로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로부터 가족(어린이) 친화, 무장애, 반려동물 친화, 친환경 등 4개 분야 지자체·공공 운영 야영장을 추천 받아 선정한 '2023년 공공 우수야영장' 20곳에 친환경과 무장애 부문으로 동시 선정되기도 했다.
유민 태백산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태백산 소도야영장을 찾는 야영객이 소도야영장에서 태백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만족스러운 캠핑을 할 수 있도록 야영장 관리는 물론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제공해 탄소중립 탐방문화를 적극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