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강릉 보현사 불교문화유산 도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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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삼존상

【강릉】‘강릉 보현사 영산전 소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권속 및 복장유물’이 도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강릉 보현사 영산전 소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권속 및 복장유물'에 포함된 23위의 존상은 조선 전기인 15세기 후반 제작된 불교 조각품으로, 석가여래상·미륵보살상·제화갈라보살상으로 구성된 석가삼존상과 16나한상, 제석천상, 사자상으로 구성돼 있다. 존상과 나한상 1위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에서는 1594년 공문서인 고목(告目)과 1753년과 1799년 중수 관련 문서 2점, 복장 다라니와 시주자 이름이 쓰인 천 조각 등이 발견됐다.

이를 통해 영산전의 역사와 조성 경위를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 전기 불교의 역사적 위치와 영향력 등 사회사, 민속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인 소장품인 ‘백운화상어록’도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국가유산청에 보물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백운화상어록’은 세계기록유산이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저자 백운화상 경한(景閑)의 어록을 모은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서지학적 관점에서 당시 인쇄술과 제지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일 뿐만 아니라, 불교사상사적 관점에서도 여말선초 선 사상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서적으로서 국가유산 지정 여부에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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