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도민들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 호소…여당 “우리가 하겠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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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유상범·엄태영 의원, 강원특별자치도·도의회, 동서고속도로 추진협 주관
한동훈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강원 지역구 의원 대거 참석해 동서 6축 완성 약속

◇28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천-삼척 고속도로 통과를 위한 대국민 설명회에서 김진태 지사,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현장영상]국민의힘,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 촉구 / 강원일보

강원특별자치도민 1,500여명이 28일 국회를 찾아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 촉구에 나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도의회, 이철규·유상범·엄태영 국회의원,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제천~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및 조기 건설을 위한 대국민 설명회'를 열고 열악한 강원지역 교통망 현실을 알리며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동해 태백 삼척 정선 영월 등 도내 5개 시·군 및 제천 단양지역 주민 1,500여명이 함께 한 이날 설명회는 부진한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경제성과 이유가 적다는 이유로 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겪었다”며 “길이 열릴 때 사람과 물자가 오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도 “지역주민 열망은 큰데 정부 속도는 너무 늦다”며 “정부는 이 자리에 모인 1,500명 열망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강릉) 의원은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동해지역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었다. 국가균형발전사업으로 규정하면 예타 없이도 할 수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염원을 담아 김진태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상소문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지역 국회의원님들이 필요성은 충분히 설명해주셨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께 마음을 담은 상소문으로 약속에 도장을 받겠다”고 했다.

상소문을 받은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조기 건설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저희가 약속하겠다. 국민의힘이 이것(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 하겠다.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국민의힘이 마음을 모아서 동서고속도로 완성을 약속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참석한 인사들을 호명하며 “한동훈 대표가 약속했고 추경호도 이렇게 약속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강원·충청 의원님들, 당대표, 원내대표가 힘을 모으면 그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 국민의힘이 이뤄내겠다”고 했다.

한편 제천~삼척 고속도로 중 제천~영월 구간은 지난 2020년 예타를 통과해 기본·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나 2023년 11월부터 사업비 증액에 따른 타당성재조사가 진행중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현재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KDI에서 막바지 검토중이다.

28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천-삼척 고속도로 통과를 위한 대국민 설명회에서 이철규·유상범·엄태영·권성동·박정하 국회의원, 김진태 지사, 김시성 도의장, 김창규 제천시장(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장)이 상소문 작성 후 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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