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문화원은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원이 주관한 ‘2024 강릉대도호부관아 상설프로그램 문탠투어(이하 문탠투어)’가 지난 3일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문탠투어는 강릉의 도심 속 문화유산인 강릉대도호부관아를 상설로 활용하기 위해 강릉문화원이 2018년부터 주관해 진행한 사업이다. 올해는 전통한복입기, 우리한복 알아보기교육, 칠사당락, 달밤아래 다도풍정 등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흥미롭고 교육적인 요소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행사를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고품격 문화행사로 발돋움했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을 강릉시민들이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임영문화재보호회가 한복체험과 전통소품 만들기를 운영했고, 한송정다도회가 전통다도체험,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아트컴퍼니 해랑이 인솔과 연극을 맡았다. 강일여고 연극동아리 ‘카르페디엠’이 참여한 ‘칠사당락’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이번 문탠투어는 매회 접수가 조기에 마감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으며 강릉대도호부관아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경복궁 야간 고궁투어 같이 도심 속 문화유산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