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송어축제장에서 펼쳐진다.
고랭지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평창군·평창군의회·진부면 사회단체가 후원하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개최된다.
평창에서 생산된 고랭지 배추와 지역특산물을 이용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해를 거듭할 수록 주목받으며 7일 현재 사전에 4,200여팀 예약을 완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신선한 국내산 재료로 쉽게 맛있는 김장을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배추값이 금값이 되면서 평창고랭지 김장축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축제 예약사이트가 열리자마자 마비될 정도로 신청자들이 몰렸다.
올해 축제를 위해 준비된 김장재료는 절임배추와 알타리 무 등 150톤이다. 김장 체험 비용은 10㎏ 6만4,000원, 20㎏ 12만2,000원이고, 총각(알타리)무 김치는 7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축제장에서 담근 김치는 전국 어디든 원하는 곳에 택배 발송이 가능하다.
평창사랑상품권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하면 추가 할인과 함께 인근 관광지 입장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30여분이면 20㎏ 김장을 마친 뒤 인근의 오대산국립공원과 대관령 양떼목장, 월정사, 비엔나 인형박물관, 발왕산 케이블카, 선재길 등 평창의 주요관광지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최기성 평창 고랭지축제 위원장은 "평창의 고랭지 배추로 담은 김장은 고소하고 씹는 식감도 아삭해 새 김치를 꺼내먹을때마다 싱싱하고 맛있어 오래도록 김치맛을 즐길 수 있다”며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 우리의 전통적인 김장 문화를 경험하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