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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이건실 도노인회장, 중앙회 집행부 승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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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실 도노인회장(사진 왼쪽)과 이중근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이건실 (사)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선임된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신임 회장의 1기 집행부에 승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이 새롭게 꾸려진 중앙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선거과정에서 전략을 총괄하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데다 당선이 결정된 후에는 ‘새 판’을 설계하는 인수위원장으로도 활약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두 사람의 인연이 각별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두 사람은 말 그대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받은 이중근 회장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 와, 선거캠프 합류를 제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었지만 (이중근 회장님이)국내외에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친 ‘기부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민할 것도 없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한 두 시니어의 의기투합은 그렇게 시작됐다. 선거 기간 이 회장이 짜낸 전략은 그대로 주효했다. 허용된 선거운동원을 취약지역 중심으로 배치하는 한편 끊임없는 소통으로 정확한 판세를 읽기 위한 노력이 그 것.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중앙회 부회장 임명장을 받고 있는 이건실 도노인회장.

“선거캠프를 진두지휘하면서 (이중근) 회장님과 깊은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중앙회가 아닌 연합회·지회 중심의, 현장 중심의 노인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완전히 공감을 하게 된겁니다(웃음).”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의 선거연합은 더 끈끈해 졌고, 함께 후보로 나선 대한노인회 전 회장도, 국회의원 출신 후보도 모두 넘어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선거를 승리 이끈 후에는 정책을 공유하는 집행부로 다시 뭉쳐 새로운 대한노인회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새로운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과 재가(在家) 임종제, 노인 연령 75세 상향 조정 등 공약 이행을 위해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최근에는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조직정비를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이중근)회장님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서울로 가서 회의를 하고 밤늦게 내려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앞으로의 4년 임기동안 성공한 대한노인회, 성공한 회장 만들기를 위해서 이 정도 희생은 감수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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